MHguu 2016. 8. 15. 21:57

하정우 주연인 영화 '터널'


8월 10일날 개봉을 하고

8월 13일날 오빠랑 영화를 보았다.



버스 광고나 어디선가 광고를 보았을 때는 느낌이 엄청 스릴러 같았는데

보고나니 막 공포 스릴러는 아니고 조금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스릴&재난 영화였다.





기아 자동차 영업 사원인 '하정우'는 산 중턱의 어느 터널을 통과하다

중간쯤에서 터널이 무너져 고립되고 만다.

무너지는 충격으로 기절을 하지만 곧 깨어난 하정우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믿고 싶지 않아한다.


현재 자신에게 있는 식량은 500ml 생수 2병, 딸 생일로 사놓은 케이크가 전부

119에게 전화를 걸어 터널이 완전 무너졌다고 얘기를 하지만 그다지 믿지 않는 119대원은

현장에 출동하여 그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터널 붕괴 사건으로 뉴스에 전체적인 보도가 나가고

대대적으로 수색 작업을 펼친다.


하정우는 구조 대장 '오달수'와 통화를 하며 최대한 현재 가지고 있는 식량으로 버티고 있으라고, 하루 빨리 구조를 하겠다고 말하지만...


시간은 가고, 터널은 조금씩 더 무너져 내리고 있고..

거기다 17일동안 터널을 뚫었던 작업이 완전 수포로 돌아가면서..

'하정우'는 절망을 한다.


그리고 하정우의 아내 '배두나'는 고작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상황에 이제 작업을 중단하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 + 정부의 압박에 


자신의 남편의 구조 작업을 중단하며 현재 붕괴된 터널의 제2 터널 공사를 진행하라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만다.



하지만 제2 터널 공사를 재개할 경우 터널 양쪽 입구를 시폭하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하정우가 갇혀있는 터널에까지 그 진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지만.


모든 사람들은 하정우가 죽었을 거란 생각에

작업을 진행하고 첫 번째 폭파 작업을 실행한다.


이 때 하정우는 터널 밑에서 잔해들을 옮기며 나갈 통로를 만들고 있었으나

폭파 작업으로 인해 터널이 다시 무너지는 상황에 

급하게 원래 있던 자신의 차로 이동한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잔해들로 인해 더 깔리게 되고....



한 편, 제2터널 작업 진행 전 '오달수'는 하정우에게 기다리라고 꼭 구해주겠다는 말을 해줬는데 이렇게 저버릴 수 없다며

혼자 터널 하부까지 내려가서 소음기?같은 물건을 놓고 올라와버린다.


그러다.. 이제 제1 터널 정리를 하며 돌아가려던 참에

놓고온 소음기와 해당 시추 아래에서 자동차 클락션이 울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다급히 제2터널 폭파 작업을 중단하라고 하지만 

두 번째 폭파 작업이 실행되었다.




붕괴 35일째 되던날..

다시 하정우가 있는 지점에 정확히 시추작업을 완료한 구조 작업팀은

클락션을 울렸던 그 자세로 누워있는 하정우를 발견하게 된다.

정말 다행히도 하정우는 살아있었다.


살아서 다시 밝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